"명실상부 국부, 현대사 큰별"…박민식, 내일 이승만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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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023년3월26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 탄신 제14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3.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는 18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58주기 추모식이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황교안) 주관으로 열린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보훈부에 따르면 1875년 황해도 출생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896년 서울에서 협성회를 조직하고 협성회보와 매일신문 주필로 활동했으며 1898년 독립협회 해산과정에 고종황제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 1904년 8월까지 5년 7개월 간 한성감옥에 투옥됐다. 감옥에서 청일전기를 편역하고 독립정신을 저술하였다.

이 초대 대통령은 박용만·안창호와 협력해 독립운동에 전념했다. 3·1운동이 일어나고 4월에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에는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침략을 폭로했다.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으로 미국 대통령과 국무성을 상대로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외교활동을 벌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6·25전쟁을 계기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는 등 정치, 경제, 교육,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 토대를 마련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모두 이끈 명실상부한 국부이자 공산 세력의 침입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한 독립과 호국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별"이라며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이 제대로 예우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