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 흑해곡물협정 종료 결정 "극히 유감…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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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의 사실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러시아의 결정은 극히 유감이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또한 일본은 세계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해 주요 7개국(G7),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으로 복귀하도로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러시아는 17일 흑해곡물협정의 사실상 종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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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의 사실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러시아의 결정은 극히 유감이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TV도쿄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지난해 7월 흑해곡물협정 체결로 3200t 이상의 곡물이 세계 각지로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세계 식량 불안 해소와 식량 가격 안정화에 공헌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러시아의 결정이 세계 식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흑해곡물협정 지속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협정을 위해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일본은 세계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해 주요 7개국(G7),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으로 복귀하도로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협정은 지난 5월 17일 3번째로 연장된 뒤, 17일 2개월의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러시아는 17일 흑해곡물협정의 사실상 종료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자국의 요구가 수용돼야 협정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은 러시아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미국은 비양심적인 결정이라며 비난하고, 협정 복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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