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농지 3.1만여㏊ 피해…여의도의 107배 규모

2023. 7.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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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3만㏊가 넘는 농지가 침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18일 오전 6시 기준 3만16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농지 중 침수된 농지가 3만319.1㏊로 대부분이고, 침수 농지 중 2만2314.6㏊는 벼 재배지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만4572.3㏊, 충남 1만329.7㏊, 충북 2571.5㏊ 등의 순으로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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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69만마리 폐사…“피해 규모 더 늘 것”
충남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5일 부여군 세도면 사산1리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3만㏊가 넘는 농지가 침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07배에 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18일 오전 6시 기준 3만16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농지 중 침수된 농지가 3만319.1㏊로 대부분이고, 침수 농지 중 2만2314.6㏊는 벼 재배지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만4572.3㏊, 충남 1만329.7㏊, 충북 2571.5㏊ 등의 순으로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가축 약 69만3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폐사한 가축 중 닭이 64만4000마리로 대부분이고, 오리가 4만5000마리, 돼지와 소가 각각 3200마리, 300마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피해 규모를 집계 중인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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