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 교육부 장관 제재…"우크라 어린이 강제추방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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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로 추방한 세르게이 크라브초프 러시아 교육부 장관 등의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추방에 가담한 11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을 파괴하려고 시도하는 러시아 인사 14명을 추가로 제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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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로 추방한 세르게이 크라브초프 러시아 교육부 장관 등의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추방에 가담한 11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을 파괴하려고 시도하는 러시아 인사 14명을 추가로 제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데 자신의 직위를 사용한 올가 류비모바 문화부 장관, 생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익사시키거나 불에 태워야 한다고 막말을 한 전직 러시아투데이 진행자도 포함됐다.
외무부는 1만90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 또는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장악한 영토로 쫓겨나는 데 이번 제재에 새로 이름을 올린 이들이 "음흉한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로 강제 이주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중 다수는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가 불법으로 합병한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중심 학문, 문화, 애국, 군사 교육을 받고 있다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제재는 영국이 한 달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평화 추구를 최우선 의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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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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