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GHz 대역 6G 후보로 제안…글로벌 6G주파수 주도권 쟁탈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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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6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전세계 주파수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이 12.2~13.25㎓ 대역을 6세대(6G) 이동통신 후보대역으로 제안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대역은 5세대(5G) 이동통신 황금주파수인 3~6㎓ 대역 포화와 28㎓ 대역 등 밀리미터파의 비효율을 감안, 최대한 많은 폭의 주파수를 발굴하면서 6G 시대 초대용량 전송 등을 충족하는데 최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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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6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전세계 주파수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이 12.2~13.25㎓ 대역을 6세대(6G) 이동통신 후보대역으로 제안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은 6㎓ 대역을 제안했고, 유럽연합(EU)은 본격적인 후보대역 발굴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전파회의(WRC)-23을 앞두고 6G 주파수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물밑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 또한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와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은 잇달아 6G 주파수를 제안하며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제시카 로젠워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은 최근 서한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사용을 위해 1000㎒ 폭 이상 중간 대역 스펙트럼을 식별했다”며 “미국은 세계 최초로 6G 시대의 최적 지점으로 식별한 7~16㎓ 대역의 정중앙인 12.2~13.25㎓ 대역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12.2~13.25㎓를 6G 최적 주파수로 인식하고, 위성 등 기존 사용 주파수와 공유, 혼신 정리 등 정비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대역은 5세대(5G) 이동통신 황금주파수인 3~6㎓ 대역 포화와 28㎓ 대역 등 밀리미터파의 비효율을 감안, 최대한 많은 폭의 주파수를 발굴하면서 6G 시대 초대용량 전송 등을 충족하는데 최적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은 보다 낮은 6㎓ 대역을 5G·6G 용도로 지정했다. 중국 산업정보화부(MIIT)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5G·6G 서비스를 위해 6㎓ 주파수 대역을 지정하겠다”며 “이달 중 조례를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EU 무선주파수정책그룹(PG)은 회원국 정부·기업을 대상으로 6G 주파수에 대한 공공의견수렴(퍼블릭 컨설테이션) 절차를 시작했다. EU는 470~694㎒ 대역 차후 활용에 대한 의견도 동시에 접수한다. 차세대 이통주파수로 활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국이 6G 주파수 후보대역을 잇달아 제안하면서 6G 주파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16㎓ 어퍼미드밴드 이내에서 적합한 6G 후보대역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직 6G 주파수와 관련해 확실한 전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글로벌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파수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조화가 중요하다”며 “세계 6G 주파수 표준화 동향에 발맞춰 신중하게 6G 후보대역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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