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심방세동' 기록 기능, 한국서도 사용 가능

윤정민 기자 2023. 7. 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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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8일부터 한국에서도 애플워치를 통해 심방세동(AFib)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자신의 심방세동 기록과 생활 요인 등의 내용이 포함된 PDF 파일을 다운로드해 의사, 의료진과 구체적인 진료 상담을 목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다만 만 22세 미만 사용자는 심방세동 기록 사용 대상이 아니므로 사용할 수 없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6주간 착용해 충분한 기록을 수집한 후 심방세동 기록 하이라이트가 생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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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심방세동 기록 한국서 사용 가능 안내
워치OS9 설치된 애플워치4 및 이후 제품부터 가능
[서울=뉴시스] 애플이 18일부터 한국에서도 애플워치를 통해 심방세동(AFib)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워치OS9가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 4와 후속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애플워치와 아이폰 내 심방세동 기능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애플이 18일부터 한국에서도 애플워치를 통해 심방세동(AFib)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워치OS9가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 4와 후속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 상부의 심방이 하부 심실과 속도가 맞지 않아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는 것을 말한다. 심방세동 환자 중에는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빠른 심장 박동, 심계항진, 피로감,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만 65세 미만 인구 중 약 2%와 만 65세 이상 인구 중 약 9%가 심방세동을 앓고 있다. 나이가 들면 심장 박동 불규칙성이 더 흔하게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혈전이나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해 심방세동 증상이 발생하는 빈도 추정치 등을 포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심방세동 기록과 생활 요인 등의 내용이 포함된 PDF 파일을 다운로드해 의사, 의료진과 구체적인 진료 상담을 목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의사에게 심방세동 진단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일관된 추정치를 얻기 위해 애플워치를 주 5일 동안 하루 12시간 이상 착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다만 만 22세 미만 사용자는 심방세동 기록 사용 대상이 아니므로 사용할 수 없다.

심방세동 기록 추정치는 비율로 나타난다. 낮은 비율이 표시된다면 사용자 심장에 심방세동이 발생한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비율이 표시된다면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것을 말한다. 심방세동 기록은 0%로 나타날 수는 없으며 2% 미만으로 표시된다.

심방세동 기록 하이라이트는 사용자 심장에 심방세동 징후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요일과 시간대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라이프 요인 중 어떠한 요인이 심방세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6주간 착용해 충분한 기록을 수집한 후 심방세동 기록 하이라이트가 생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 앱에서 건강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설정한 경우 가족 또는 친구들이 사용자 심방세동 기록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심방세동 기록 데이터도 PDF 형태로 내보내기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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