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록 음악을 눈으로 보다…만화·사진·현대미술 3인3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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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3명의 작가가 음악을 만화·사진·현대미술로 표현한 전시 '이매진 오브 뮤직'(음악을 보는 세개의 관점)이 오는 27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층 비지엔(BGN)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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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3명의 작가가 음악을 만화·사진·현대미술로 표현한 전시 ‘이매진 오브 뮤직’(음악을 보는 세개의 관점)이 오는 27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층 비지엔(BGN) 갤러리에서 열린다.
재즈 평론가이자 만화 <재즈 잇 업>으로 유명한 남무성 작가, ‘망상’ 시리즈로 유명한 노상현 사진가, ‘사진 매체를 이용해 기억을 이야기하는 작가’로 불리는 안종우 현대미술가가 재즈와 록을 모티브 삼아 표현한 만화·일러스트·사진·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기획사 쪽은 “음악가들을 직관적으로 묘사한 만화·일러스트부터 음악의 추상적 감성을 표현한 사진, 음악의 공간 속에 함께 존재했지만 기억에서 소외됐던 소품들을 불러오는 사진들까지 3인 3색의 작품을 보는 재미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작가 3명의 인연도 음악으로 맺어졌다. 남 작가가 2000년대 초반 재즈 잡지 <두밥>을 만들 당시 노 작가가 객원사진기자로 일했다. 남 작가가 연출한, 한국 재즈 1세대 연주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2010)에서 노 작가가 미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안 작가는 16년 전 남 작가가 운영하던 재즈바 옐로우자켓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카이스트 학생이던 안 작가는 학교 추천도서 <재즈 잇 업>을 감명 깊게 보고 남 작가에게 인사하고 싶다며 재즈바를 찾았다. 이후 재즈바 단골손님이 된 안 작가는 카이스트 졸업 뒤 미술을 공부하고 현대미술가가 됐다.
이번 전시 개막 둘째 날인 28일 오후 5시부터 3명의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작가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마리아킴 재즈 트리오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전시회와 공연 관람 모두 무료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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