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수요 증가에 제주 항공좌석.관광객 줄었다
오재용 기자 2023. 7. 18. 13:44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공급 좌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1~6월 제주공항 국내선 공급 좌석은 1534만6789석으로 지난해 1654만942석보다 119만4153석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항공사들이 일본 등 국제선 공급 좌석을 늘리면서 국내선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이용객도 줄었다. 6월까지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1405만20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0만6803명보다 55만4754명이 감소했다.
반면 국제선 공급 좌석은 지난해 4915석에서 올해 47만6281석으로 9590%으로 늘었다. 이용객도 지난해 2066명에서 올해 37만697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제주 내국인관광객수도 올해들어 감소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월16일 기준 올해 누적 내국인관광객수는 694만6786명으로 지난해 741만2526명보다 46만5000여명(-6.3%)이 줄어들었다.
제주지역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 제주기점 국내선에 집중됐던 항공 운항이 해외 하늘길로 분산되면서 내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선택지도 늘었다”며 “특히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진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로의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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