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음전 제외’ 이상민 대체 발탁도 못한다? 황선홍호 자충수

김재민 2023. 7. 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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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상민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뒤늦게 제외했지만, 대체 발탁 여부도 불확실하다.

대한축구협회는 7월 18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이상민(성남 FC)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이상민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더라도, OCA의 허가가 없다면 대체 자원 발탁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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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상민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뒤늦게 제외했지만, 대체 발탁 여부도 불확실하다.

대한축구협회는 7월 18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이상민(성남 FC)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지난 14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상태였다.

이상민은 지난 2020년 5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

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는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선수는 3년 동안 국가대표가 될 수 없지만, 협회는 이상민의 음주운전 전력을 확인조차 하지 못한 채 지난 2021년 9월부터 연령별 대표팀으로 발탁하고 있었다.

황선홍호는 제외된 이상민의 자리를 채워넣을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최종 명단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됐다. 9월에 열릴 대회를 앞두고 다소 이른 7월 중순에 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된 것도 이 때문이다. 15일까지 최종 명단이 OCA에 전달돼야 했기 때문이다.

명단 교체는 부상과 같은 의학적 사유로만 가능하다. 즉 이상민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더라도, OCA의 허가가 없다면 대체 자원 발탁은 불가능하다.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월드컵, 아시안컵과 같은 성인 대회보다 숫자가 한 명 적은 22명이다. 황선홍호는 여기에 이상민을 제외하면서 한 명이 더 줄었다. 빠듯한 일정을 필드 플레이어 18명으로 소화해야 한다. 황선홍호는 스스로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는 격이 된다.(사진=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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