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GTX-B 춘천연장 경제성 충분, 국가 재정사업 추진해야"

춘천시·가평군 공동 추진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1.12
춘천시, 국토부에 반영 건의
정부 차원 용역 결과는 아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춘천 연장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 춘천시가 GTX-B 노선 춘천 연장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춘천시는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춘천 연장에 대한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해당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통한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춘천시의 재정 여건 등을 감안, GTX-B 노선 춘천 연장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춘천시는 가평군과 공동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GTX-B 노선에 대한 편익-비용비(B/C)는 1.12로 나타났다.

편익-비용비가 1보다 큰 투자사업은 경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정부 차원의 용역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업비 6조 4962억원이 투입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급행 노선이다. 춘천시는 이 노선을 춘천까지 연결하면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춘천 연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여준 춘천시 도시건설국장은 “레고랜드 개장 등 춘천 권역에 대규모 관광시설이 들어서고 있고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사업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과 정주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교통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GTX-B 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고 이 계획이 5차 철도 국가계획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