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 방문한 이재명 "방재시설 투자 대폭 늘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을 방문해 방재 시설 확충 등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일대를 방문해 침수된 논밭과 비닐하우스, 농기구 등을 둘러보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시설 확보는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면서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대비 시설 투자를 대폭 늘려야 된다"면서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국가가 투자해야 할 상황이고,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는 농민들의 말엔 "정부도 당연히 고려할 텐데, 저희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정부가 수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인근 성북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490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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