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양구 수박’ 본격 출하···1만4000t 생산 154억 소득 예상

최승현 기자 2023. 7. 18. 13: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중앙청과)과 경기 구리 농산물 도매시장(농협 구리 공판장)에서 70t의 ‘양구 수박’이 출하됐다.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양구 수박’이 18일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첫 출하 됐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 출하된 ‘양구 수박’의 물량은 70t에 달한다.

이번에 출하된 양구 수박은 당도 12~13브릭스(brix), 무게 9㎏가량의 상품으로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1개당 2만6000원 선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1개당 2만4500원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보다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것이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양구 수박’의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가 큰 양구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아삭아삭하고, 과육이 단단할 뿐 아니라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양구군은 올해 지역의 388개 농가에서 1만4000t가량의 수박을 생산해 154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양구 수박’은 오는 8월 중순까지 계속 출하된다.

양구 명품관을 비롯해 대형 마트와 도매시장 등에서 살 수 있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시작하는 등 고품질 수박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