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중국 상륙…광둥성 주민 23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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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탈림'이 17일 저녁 중국에 상륙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올해 중국에 상륙한 첫 번째 태풍인 탈림이 이날 저녁 10시 20분(현지시간)께 광둥성 잔장시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중앙기상대는 18일 오전 탈림이 강한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을 동반하면서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 해안에 다시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5시까지 광둥성 주민 약 22만9700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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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탈림‘이 17일 저녁 중국에 상륙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올해 중국에 상륙한 첫 번째 태풍인 탈림이 이날 저녁 10시 20분(현지시간)께 광둥성 잔장시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8m를 기록했다.
중앙기상대는 18일 오전 탈림이 강한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을 동반하면서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 해안에 다시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또 탈림은 19일 베트남 북부로 이동해 소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 당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광둥성 서남부, 광시자치구 남부, 하이난다오 북부 등 지역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5시까지 광둥성 주민 약 22만9700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당국은 해안 부근 관광지 68곳을 폐쇄하고 어선 2702척을 회항시켰으며 양식업 종사자 8262명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하이난성도 어민 3만660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구조선 11척, 헬리콥터 5대, 긴급 구조대 8개 등이 태풍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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