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 거주 여수 도성마을 수소발전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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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집단 거주촌인 전남 여수 도성마을에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 향토기업인 유한기업 금덕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수상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을 통해 한센인 마을인 도성마을 재생과 주민 재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덕은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전문 기업으로서 본 사업의 인허가 관리, 현장 운영을 담당하고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열과 스팀 등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도성마을 소득사업인 세탁공장과 스마트팜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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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들 "친환경 발전사업 유치 환영"
한센인 집단 거주촌인 전남 여수 도성마을에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 향토기업인 유한기업 금덕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수상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을 통해 한센인 마을인 도성마을 재생과 주민 재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덕은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인 삼영이엔씨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수소연료발전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 '삼영그린에너지'(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금덕은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전문 기업으로서 본 사업의 인허가 관리, 현장 운영을 담당하고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열과 스팀 등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도성마을 소득사업인 세탁공장과 스마트팜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금덕은 먼저 삼영이엔씨와 1단계로 19.8MW급 수소연료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삼영그린에너지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경쟁입찰에 참여한다.
수소연료 발전사업은 지난 2022년 11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 개정안에 따라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청정수소 인증제 등 청정수소 관련 제도 등이 공포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개설 물량은 연간 650GWH(기가와트시)로, 사업 참여자는 이달 입찰자 등록을 마치고 입찰제안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한다.
도성마을 주민들은 수소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반기는 분위기다.
마을 한 주민은 "한센인들은 1928년 강제 이주 이후 도성마을에 고립되어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되어 왔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100년 만에 마을에 제대로 된 일자리가 창출된다면 우리 한센인들에겐 한줄기 빛과 같다"고 말했다.
금덕 관계자는 "계획대로면 1단계 사업을 통해 20년 동안 연간 500억 원 가량의 매출과 약 15%대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120여 명 고용을 통한 세탁공장 운영하고 100여 명을 고용해 유리 온실과 스마트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회적인 마을 발전기금 지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주민 소득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삼영이엔씨가 부산 기업이어서 영호남 합작법인이라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덕은 2023년 6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여수 도성마을 연료전지 발전사업' 1~3단계 59.4MW(각 19.8MW)와 전라남도로부터 2.6MW 등 총 62MW의 연료전지 발전 허가를 받았다.
국내 유수의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성 확인과 참여업체 모집, 추가적인 발전사업 참여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부터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에 공을 들여 현재 한국전력과 59.4MW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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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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