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전문가 32인이 꼽은 만족도 높은 샴푸바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늘면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액상 샴푸 대신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를 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시하지 않고, 액성(pH)이 광고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소이·아로마티카·톤28·닥터그루트, 전문가 만족도↑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샴푸바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 공인 미용장과 미용학과 교수 32명 등 전문가들이 직접 사용하고 평가한 결과, 샴푸바 제품 전반적으로 거품이 잘 나고 두피나 모발에 잔여감이 적어 잘 헹궈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만족도 전반을 봤을 때, 아이소이의 ‘닥터루츠 비어-틴 샴푸바’가 9점 만점에 6점을 받아 조사 제품 중 1위였다. 그다음은 아로마티카의 ‘퓨리파잉 샴푸바’·톤28의 ‘S19′(5.8점), 닥터그루트의 ‘힘없는 모발용 두피스케일링 샴푸바’(5.7점) 순이었다.
세정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는 러쉬의 ‘뉴’가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모발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제품으로는 제이숲의 ‘딥그린제이 유근피 샴푸바’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분명·pH 표시 개선해야
조사한 샴푸바 10종은 중금속·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항목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동구밭·린넨앤키친·러쉬의 샴푸바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표시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지만, 성분명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
또 닥터그루트·동구밭·린넨앤키친·록시땅·쿤달의 샴푸바 제품이 광고한 pH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발 손상이 적은 약산성이라고 홍보한 제품들이 실제로는 중성이거나 산성인 경우였다. 이들 업체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과 pH 수치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가격은 천차만별
한편 샴푸바 10g당 가격을 비교하면 제품 간 가격이 최대 5.4배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린넨앤키친과 동구밭 제품이 10g당 가격이 각각 632원, 792원으로 가성비가 좋았고 러쉬와 록시땅의 샴푸바가 10g당 각각 3455원, 300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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