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수송 길목’ 호르무즈 해협에 F-35 급파…이란 견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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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란군을 견제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에 F-35 전투기와 구축함을 보낼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각) "미 해군 구축함 '토머스 허드너'와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의 이번 F-35 등의 추가 파견은 이란이 주요 석유 해상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데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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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란군을 견제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에 F-35 전투기와 구축함을 보낼 예정이다. 석유 주요 수송로인 이 지역에 군사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각) “미 해군 구축함 ‘토머스 허드너’와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파견되는 F-35가 몇 기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토머스 허드너는 현재 홍해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미 국방부는 이란이 최근 이 지역에서 유조선을 잇따라 나포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를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란은 5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석유업체 셰브런의 대형 유조선에 발포했고, 다음날에는 탄자니아 국기를 단 유조선을 나포했다. 미군의 이번 F-35 등의 추가 파견은 이란이 주요 석유 해상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데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 해역에 파견된 항공기와 배들이 얼마나 오래 머물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수역을 감시할 능력과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해군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년 동안 상선을 적어도 5척 나포했으며 10여척을 향해 적대적 행동을 했다. 페르시아만으로 이어지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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