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하반기 조직개편 실시…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에 초점

박슬기 기자 2023. 7. 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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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예보)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예보는 시장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보금융회사 리스크관리 체제 고도화를 추진했다.

부보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리스크를 감축할 수 있도록 예금보험료율 산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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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 전경./사진=예보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예보는 시장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보금융회사 리스크관리 체제 고도화를 추진했다.

금융권역별 차등보험료율제도를 기반으로 상시감시·공동검사·조사 업무를 일원화했다. 부보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리스크를 감축할 수 있도록 예금보험료율 산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금융의 디지털화 등으로 금융상품이 빠르게 출시됨에 따라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금융소비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최적의 예금보험 정책을 수립하고 예금보험의 기반이 되는 기금운용 체계를 강화해 금융시스템 안정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재편했다.

예금보험제도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보호한도·보험료율 등 정책업무와 보호대상 여부·예금보험표시제도 등 운영업무를 예금보호정책부로 통합했다.

기금운용실에 운용기획팀을 신설해 기금 운용 자산 다변화와 ALM 강화 등 운용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 변동에 모니터링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시장 이슈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안정 TF도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발전적인 조직 기반도 마련했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를 총괄하는 책임경영단을 설치했다.

특히 내부통제 모듈 개발 등 '선제적 KDIC 통합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운영·법률 리스크 관리는 책임경영단에서, 재무리스크 관리는 재무관리부에서 전담할 계획이다.

예보는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의 연구·교육기능을 강화해 예금보험연구와 국내외 교육, 공유 기능을 전담할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예금보험연구소를 확대 개편하고 글로벌 교육·생활금융교육·파산정리 등 예보제도 관련 국내외 교육서비스를 예보아카데미에서 총괄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축적된 예보제도 운영 노하우 및 전문성 공유를 통한 해외 예보기구와의 협력체계와 대국민 교육서비스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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