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긴장하지만···언니들에게 스며들고 싶어” 신한은행 이다연의 서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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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과 함께 뛰어 느껴지는 긴장감은 이다연을 성장시킨다.
차기 시즌을 위해 구나단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강조하는 만큼, 차기 시즌 이다연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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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다카사키(일본)/최서진 기자] 언니들과 함께 뛰어 느껴지는 긴장감은 이다연을 성장시킨다.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한 이다연은 프로에서 3시즌을 보냈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은 15경기 평균 5분 47초 동안 1.7점 0.9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차기 시즌을 위해 구나단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강조하는 만큼, 차기 시즌 이다연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다연은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서머캠프에 참가했다. 도쿄 하네다(63-72, 패)와의 경기에서 15분 43초 동안 7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히타치 하이테크(79-65, 승)와의 경기에서 16분 20초 동안 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히타치와의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이다연이 뭘 해야 하는지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오기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이다연을 칭찬했다.
이다연은 “우리가 지더라도 ‘해보자, 해보자’라는 분위기여서 마지막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나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언니들이랑 섞여서 뛰다 보니 어린 선수들끼리 뛸 때보다 좀 긴장했던 것 같다. 정규리그에 이렇게 많이 못 뛰어봤었다. 뛰면서 진짜 언니들이 대단하다 싶었다. 몸싸움도 많고 앞선에서 해야 할 것도 많고 정신없는데, 엄청 빨리 뛰어다닌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하네다와의 경기 중 구나단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이다연에게 크게 호통쳤다.
이에 대해 묻자 이다연은 “감독님이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할 때 자신 있게 잡자마자 돌파하고 내 공격을 보라고 하시는데, 내가 조금 소극적으로 해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 같다. 앞으로 잘 성장해서 차기 시즌에 많이 뛰고 언니들이랑 뛸 때 수비적인 부분에서 로테이션도 잘 돌고, 잘 스며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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