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대표 중요해" 日 금융권 달라진 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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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기관 자회사 대표의 위상이 바뀌고 있다.
원래는 회장을 달지 못한 고위 임원이 '나눠 먹는 자리'였다면, 이제는 차세대 회장 후보로 여겨지는 젊은 세대가 자회사 대표로 부임한다.
일본 최대 보험사 일본생명보험(닛세이) 자회사인 하나사쿠생명보험 카시하라 코우지 대표(48)는 매주 수요일 임원 회의를 한다.
자회사 대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건 우선 모회사 총수 후보 육성 기법이 다양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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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금융기관 자회사 대표의 위상이 바뀌고 있다. 원래는 회장을 달지 못한 고위 임원이 '나눠 먹는 자리'였다면, 이제는 차세대 회장 후보로 여겨지는 젊은 세대가 자회사 대표로 부임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보험사들이 계열사 대표에 차세대 경영자를 주로 앉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 최대 보험사 일본생명보험(닛세이) 자회사인 하나사쿠생명보험 카시하라 코우지 대표(48)는 매주 수요일 임원 회의를 한다. 대부분 임원은 대표보다 나이가 많다. 중요한 정보는 모두 이 회의에서 공유하고, 정해진 개선책은 즉시 실행에 옮긴다. 거대 조직의 모회사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하나사쿠생명보험은 2019년 4월 영업을 막 시작한 신흥 생보다. 시미즈 히로시 닛세이 대표는 젊은 연령의 자회사 총수 임명에 대해 의식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카시하라 대표의 전임 마스야마 나오시 전 대표는 지난 3월에 모회사인 닛세이로 돌아와, 주요 포지션인 '종합 기획 부장'에 올랐다.
닛세이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닛세이 캐피탈 대표 역시 45세의 우에다 코스케씨가 지난해 4월 임명됐다.
통상 대형 금융기관의 자회사 사장 인사는 모회사의 사장 경쟁에서 밀린 임원이 가는 것이 통례였다.
자회사 대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건 우선 모회사 총수 후보 육성 기법이 다양해진 것이다. 원래는 기획이나 인사 등 본사 주요 부서를 거치는 게 유리했다면 이제는 이른 단계부터 자회사의 총수로서 경영 전반을 관장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 자회사가 성장과 혁신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등 그룹 안에서의 무게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닛세이의 IT 자회사인 닛세이정보테크놀로지의 우에다 테츠야 대표는 디지털화(DX)가 기업 경쟁력의 전제라며 IT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은행권에서도 도요타자동차의 금융 자회사인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 사장을 지낸 후쿠도메 히로시가 지난 4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장에 오르는 등 전례 없는 인사 사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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