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폭행 물의’ SSG 이원준 등 3명 상벌위 19일 개최

배재흥 기자 2023. 7.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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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 전경. SSG 제공



후배 선수들을 모아 놓고 얼차려를 주거나 폭행한 SSG 선수 3명의 징계 수위가 19일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는(KBO) 18일 “SSG 퓨처스팀 관련 상벌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린다”고 밝혔다. 징계 대상은 이미 구단으로부터 방출된 이원준 포함 3명이다.

사건은 지난 6일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A 선수는 신인 B 선수의 태도를 문제 삼아 후배들을 모아놓고 단체 기합을 줬다. 기합을 받은 것에 화가 난 C 선수는 이후 B 선수를 방망이로 때렸고, D 선수가 다시 한 번 후배들에게 가혹행위를 했다. C 선수가 이원준이다.

체벌 당일 퓨처스팀 코치가 B 선수의 몸에서 체벌 흔적을 발견했고, 이를 구단에 보고했다. 이튿날 SSG는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뒤 9일 사건 내용을 종합한 경위서를 제출했다.

이어 SSG는 13일 KBO에 이원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SSG는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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