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상해요, 와주세요"…SKT·SKB도 출동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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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이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5년여 만에 출동비를 인상한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설치 및 이전·변경에 대한 출동비 인상분을 적용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출동비 인상은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이어 "2018년 이후 동결하다가 5년여 만에 출동비를 현실화하면서 인상폭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업계가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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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신규 가입자 대상…"인건비·주52시간으로 불가피"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에 이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5년여 만에 출동비를 인상한다. 또 이전엔 없던 야간·휴일 비용도 신설한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설치 및 이전·변경에 대한 출동비 인상분을 적용한다. 출동비 인상은 기존 가입자가 아닌 시행일부터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인상폭은 적게는 35%부터 많게는 80%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터넷 단품 2만7500원→3만6300원 ▲인터넷+TV(+전화) 2만5300원→3만4100원 ▲인터넷+전화 2만2000원→3만800원 ▲인터넷 회선 추가 1만1000원→1만9800원 ▲와이파이 단품 1만1000원→1만9800원이다.
이 뿐 아니라 평일 오후 6시 이후 및 주말·공휴일에 대한 추가 수당도 새롭게 부과한다. 그동안에는 추가 수당이 없었는데 일반적으로 붙는 할증 개념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인상되는 가격의 25%가 추가된다.
할증에 따른 금액은 ▲인터넷 단품 4만5300원 ▲인터넷+TV 4만2600원 ▲인터넷+전화 3만8500원 ▲인터넷 회선 추가 및 와이파이 단품 2만4700원이다.
아울러 다음달 17일부터는 가입자 사유에 따른 AS 출동 비용도 부과한다. 이는 가입 시기 구분 없이 기존 가입자에게도 적용한다. 전원이 켜지지 않는 등 컴퓨터 주변 기기 불량으로 인한 장애나 사설 와이파이 공유기 장애, 기계 작동 이상 등 경우 등에 해당한다.
일각에선 이 같은 출동비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잇단 집중 호우로 기계 이상이 발생하거나 작동이 되지 않아 설치기사를 부르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고, 또 어르신들의 경우 기계 작동 미숙으로 호출하는 경우가 빈번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호우로 인해 통신실에 물이 차거나 번개로 셋톱 박스 오류가 발생하는 등과 같은 회사 귀책 사유에 대해서는 출동비를 받지 않는다"며 "플러그가 꽂혀있지 않거나 기계 조작의 어려움으로 설치기사 호출을 위해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면 상담사들이 최대한 기본적인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설명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도 고객 사유에 의한 비용 부담이 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원을 껐다 켜거나 플러그, 연결 선이 제대로 꽂혀 있나 확인하고 또 가능하다면 홈페이지에서 셀프 진단을 먼저 이용해 볼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출동비 인상은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SK 측은 인상 배경에 대해 “최저임금 및 물가 인상 뿐만 아니라 주 52시간 근로 및 중대재해 처벌법 등 시행으로 출동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매니저의 인건비가 급격하게 상승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출동비로는 서비스매니저 인건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인상분은 통신사가 아닌 서비스매니저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SK 측은 "인상폭은 원가 수준으로 책정해 최소화하려고 했다"며 "야간·주말 수당을 할증한 것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지급해야 하는 부분으로 상당수 업계에서도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8년 이후 동결하다가 5년여 만에 출동비를 현실화하면서 인상폭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업계가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T와 KT스카이라이프도 올 초 순차적으로 출동비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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