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졸업 후 10개월간 백수…취업해도 1년 반 뒤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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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 인구가 최종학교를 졸업한 뒤 첫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0개월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난을 뚫고 힘들게 일자리를 얻어도 첫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최종학교를 졸업한 청년층 인구(취업 유경험자 기준)가 첫 일자리(임금근로 기준)를 얻는 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10.4개월로 집계됐다.
청년층 인구의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6개월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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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학교 졸업한 청년 10명 중 3명 '미취업'
10명 중 6명 이상은 첫 월급 200만 원 미만
취업 준비생 63만 명…전년 대비 10% 감소
청년층(15~29세) 인구가 최종학교를 졸업한 뒤 첫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0개월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난을 뚫고 힘들게 일자리를 얻어도 첫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첫 월급도 10명 중 6명 이상은 200만 원에 못 미쳤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층 인구는 126만 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경제활동 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지난 5월 기준 전국 청년층 인구는 84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1년 전 같은 달(859만5000명)보다 17만9000명(2.1%) 감소했다.
전체 청년층 인구 중 최종학교 졸업자는 452만1000명(53.7%)이었고 이 중 미취업자는 126만1000명으로 27.9%를 차지했다.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층이 10명 중 3명 가까이 되는 셈이다.
최종학교를 졸업한 청년층 인구(취업 유경험자 기준)가 첫 일자리(임금근로 기준)를 얻는 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10.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10.8개월)보다 0.4개월 줄어든 것이다.
첫 취업 평균 소요 기간을 학력별로 보면 고졸 이하가 1년 2.8개월로 대졸 이상(7.8개월)보다 훨씬 길었다.
청년층 인구의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6개월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2개월 줄었다.
학교를 졸업한 뒤 평균적으로 약 10개월 만에 첫 직장을 구하고 이후 1년 반 만에 그만두는 셈이다.
첫 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월 기준)은 150만~200만 원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300만 원 미만(31.3%) ▷100만~150만 원 미만(15.7%) ▷50만~100만 원 미만(9.6%) ▷300만 원 이상(4.3%) ▷50만 원 미만(3.4%) 순이었다.
10명 중 6명 이상(64.4%)은 초봉이 200만 원에 못 미친 셈이다.
첫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 등 근로 여건 불만족이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 및 계약 기간 종료(14.7%)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인 이유(14.6%) ▷전망이 없어서(9.1%) 등 순이었다.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4000명으로 1년 전(70만4000명)보다 7만 명(9.9%) 줄었다. 2년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취업시험 준비자 가운데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은 18만6000명으로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29.9%)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간 이후 1년 새 더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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