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가 구릿빛 피부?..악플 폭탄에 과거사진 공개한 여배우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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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판 '백설공주' 역의 레이첼 지글러가 캐스팅 악플에 맞서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레이첼 지글러는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온라인에서 저를 변호해 주시는 분들의 사랑에 매우 감사하지만 제 캐스팅에 대한 무의미한 담론에 저를 태그하지 마세요. 정말, 정말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실사판 '백설공주' 촬영장 사진이 유출됐는데 백설공주를 맡은 레이첼 지글러는 백설공주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망토와 노란 드레스를 착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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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디즈니 실사판 ‘백설공주’ 역의 레이첼 지글러가 캐스팅 악플에 맞서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레이첼 지글러는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온라인에서 저를 변호해 주시는 분들의 사랑에 매우 감사하지만 제 캐스팅에 대한 무의미한 담론에 저를 태그하지 마세요. 정말, 정말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실사판 ‘백설공주’ 촬영장 사진이 유출됐는데 백설공주를 맡은 레이첼 지글러는 백설공주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망토와 노란 드레스를 착장하고 있다. 백설공주 특유의 새하얀 피부는 아니지만 나름(?) 개성적인 백설공주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캐스팅을 두고 연일 잡음이 쏟아지고 있다. 레이첼 지글러는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뜻의 ‘스노우 화이트’와는 거리가 먼 탄탄한 구리빛 피부의 라틴계 미녀이기 때문.
이에 레이첼 지글러는 “그래서 이 사진들을 남깁니다! 나는 모든 아이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공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라는 트윗과 함께 어린시절 사진을 대방출했다.
사진 속 어린 그는 공교롭게도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고 있다. 백설공주처럼 새하얀 피부는 아니지만 사랑스러운 미소가 인상적이다. 자신을 향한 악플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1937년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아름답고 마음씨 고운 백설공주가 그녀를 시기하는 계모 왕비의 위협에 숲 속으로 도망가 그곳에 살던 일곱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줄거리다.
실사판 ‘백설공주’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걸 온 더 트레인’(2017) ‘클로이’(2009) 등의 각본을 맡았던 작가 에린 크레시다 윌슨이 시나리오 집필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왜소증 배우 피터 딘클리지는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에서 많은 위선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들이 라틴계 여배우를 백설 공주로 캐스팅한 것을 자랑스러워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다. 디즈니는 스스로 진보적이라 하지만 동굴에 사는 일곱 난쟁이에 대해서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그려낸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그를 제외한 난쟁이 캐릭터들은 다양한 피부색과 키를 자랑해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났다. 이를 두고 일부 평론가들은 디즈니의 파격 시도에 대해 ‘농담’과 ‘어리석다’는 표현으로 비난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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