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관광객 탈진 사례 속출…최악의 폭염 덮친 유럽

곽상은 기자 2023. 7. 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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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수은주가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 : 물을 많이 마시고, 에어컨이 나오는 쇼핑센터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거리에선 더위를 견딜 수가 없어요.]

전국 주요 도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이탈리아에서는 콜로세움 등 유명 관광지 주변에서 탈진하는 관광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관광객 : 오전 10시 이전엔 사람들이 많은데, 한낮에는 거리에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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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수은주가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 : 물을 많이 마시고, 에어컨이 나오는 쇼핑센터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거리에선 더위를 견딜 수가 없어요.]

라팔마 섬에서는 산불이 며칠째 잡히지 않으며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라팔마 지역 소방관 :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고 기온이 치솟아 불길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전국 주요 도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이탈리아에서는 콜로세움 등 유명 관광지 주변에서 탈진하는 관광객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시칠리아 섬의 기온은 섭씨 48.8도까지 치솟으며 2021년 8월 세운 유럽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거라는 기상당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관광객 : 오전 10시 이전엔 사람들이 많은데, 한낮에는 거리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대 신전이 있는 유명 관광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를 주간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관광객들의 아크로폴리스 출입이 금지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극한적 날씨가 인간의 건강과 농업, 에너지, 물 공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상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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