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손석구…돌아온 'D.P.2', 시즌1 성공 이어갈까[종합]

공미나 기자 2023. 7. 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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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현 지진희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한준희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D.P. 시즌2가 2년 만에 돌아왔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D.P. 시즌2'(이하 'D.P.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 한준희 감독이 참석했다.

'D.P.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해인은 "시즌1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시즌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던 터라, 시즌 2를 통해 더 밀도 있고 깊어진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시즌2는 1화부터 시작이 아니라 시즌 1에서 이어진 7화부터 시작한다. 한준희 감독은 "시즌제이지만, 시즌1의 6화 이후로 곧장 이어지는 이야기다. 시즌1이 굉장히 큰 사건을 끝으로 마무리됐는데, 그 사건이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준희 감독은 "시즌2 대본을 작가님과 쓰면서 'D.P.'가 살아있는 생명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이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으면 쫓아가는 기분으로 작업했다"며 "이 작품이 6개의 중편영화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정해인 ⓒ곽혜미 기자

정해인은 시즌1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시즌2에서 달라진 모습의 안준호를 연기한다. 정해인은 "시즌 1에서 군대에 들어간 후 적응을 해나가고 여러 가지 벽에 부딪힌다. 시즌2에서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진다. 부조리에 물음을 가지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직접적으로 부딪힌다"고 예고했다. 이어 "몸으로 하는 액션보다 마음으로 하는 액션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한호열 역을 연기하는 구교환은 "병장으로 진급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시즌1을 촬영하며 이미 시즌 2가 제작될 것 같았다. 당연히 돌아올 작품이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 구교환 ⓒ곽혜미 기자

박범구 중사 역을 맡은 김성균은 "기회가 되면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던 차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는 'D.P.2'를 촬영하며 한준희 감독에게 '이번 캐릭터는 나의 배우 수명이 또 한 번 연장되는구나'라는 말을 했다고. 손석구는 "제가 그런 말을 했나요?"라고 수줍어하면서도 "한준희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이다. 이런 표현이 조금 그렇지만, 한 감독이 일취월장이다. 연출의 천재다. 생각 없이 촬영장에 가면 다 해주신다"며 한준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 손석구 ⓒ곽혜미 기자

새롭게 합류한 지진희와 김지현은 각각 국군본부 소속 법무실장 구자운과 법무장교 서은 역을 맡는다. 기존 역할과 사뭇 사다른 역할을 예고했다. 지진희는 "여지껏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얘기했다.

지진희는 "너무 기쁘고 설렜다. 그렇지만 '난 프로야 티내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이었다"며 "시즌1이 워낙 사랑을 받아서, 과연 시즌2에서 내가 어떤 역햘을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앞섰다. 나만 열심히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시즌1 애청자였다. 여성인 내가 이 작품에서 할 역할이 있나 싶었는데, 군인이라고 듣고 어떤 캐릭터일까 더 궁금증이 더 생겼다"며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김지현 지진희 ⓒ곽혜미 기자

이번 시즌에서는 정해인, 구교환 외 새로운 케미스트리도 예고했다. 한준희 감독은 "준호,와호열이 시즌1의 강력한 버디 역할을 담당했다면, 이번엔 범구와 지섭이도 시즌1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 여전히 티격태격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P.' 시리즈는 2021년 8월 시즌1 공개 당시 국방부에서도 해명 자료를 낼 만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준희 감독은 "시즌1에서 어떠한 사회적 파장을 예상한 건 아니다. 저희는 질문을 던지는 것에 가깝지, 답을 제시하는 위치는 아니다. 그게 콘텐츠 제작자의 태도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는 굉장히 슬픈 이야기"라며 "특정한 기관이나 집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슬픈 시간을 관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이 슬픈 시간을 지나 결론을 맞게 되는지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D.P.' 시리즈가 존재하는 이유도 강조했다. 한준희 감독은 "요즘 짧고, 훨씬 더 신나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을텐데, '이 이야기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에게 이 얘기를 재밌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계속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답을 드릴 수 없지만, 'D.P.' 시리즈를 통해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D.P.2'는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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