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오다니…맨유, 확실한 주장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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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차기 주장을 선택하는 데에도 고민이 깊을 듯하다.
맨유는 최근 해리 매과이어에게서 주장직을 박탈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미 차기 주장으로 낙점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단에게 이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매과이어가 주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차기 맨유의 주장이 될 수 있는 후보들을 추렸고, 해당 선수들이 주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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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차기 주장을 선택하는 데에도 고민이 깊을 듯하다.
맨유는 최근 해리 매과이어에게서 주장직을 박탈했다. 매과이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맨유는 여러 후보군들을 두고 새로운 주장을 찾을 예정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미 차기 주장으로 낙점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단에게 이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르투갈발 보도와는 다르게, 영국 현지에서는 현재 맨유에서 주장 완장을 찰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을 짚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매과이어가 주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차기 맨유의 주장이 될 수 있는 후보들을 추렸고, 해당 선수들이 주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평가했다. 후보는 총 6명이다. 브루노,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마커스 래쉬포드, 그리고 루크 쇼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브루노다. 매체는 “브루노가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다. 브루노는 지난 시즌 매과이어가 벤치에 있을 때 대부분의 경기를 주장으로서 이끌었다”라며 언급된 후보들 중 브루노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점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그러나 브루노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브루노는 동료가 실수를 할 때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게리 네빌은 이를 비판한 적도 있다”라며 브루노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점이 주장직을 수행하는 데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맨유의 센터백 듀오인 바란과 마르티네스는 각각 부상과 적응 기간 부족을 이유로 들어 낮은 평가를 줬다. 바란은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는 경우가 잦았고, 마르티네스는 이제 맨유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냈다.
또다른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던 선수는 바로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팀에 대한 애정도 상당히 높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매체는 카세미루가 이제 30대가 됐고, 지난 시즌 퇴장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는 점을 들어 다른 선수에게 주장 완장이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래쉬포드와 쇼도 높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래쉬포드는 팀 내 영향력 등을 고려할 경우 주장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주장 완장을 차지 않더라도 이미 책임져야 하는 게 많다는 지적이었다. 쇼는 바란과 마찬가지로 부상 때문에 종종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게 주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가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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