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산중턱 풀밭에 축구장 절반크기 초대형 그림…대체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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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한 마을의 산비탈을 캔버스 삼아 3000㎡ 크기의 대형 프레스코화 두 점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지 예술가로 불리는 스위스계 프랑스 작가 세이프가 스위스 빌라르 쉬르 올롱 마을의 한 산에 이 같은 작품을 완성했다.
할머니와 아이를 묘사한 그림의 의미를 두고 그는 "세대 간 다리를 놓자는 것"이라며 "지혜와 경험을 상징하는 노인, 미래를 상징하고 순수함으로 가득 찬 어린이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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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한 마을의 산비탈을 캔버스 삼아 3000㎡ 크기의 대형 프레스코화 두 점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지 예술가로 불리는 스위스계 프랑스 작가 세이프가 스위스 빌라르 쉬르 올롱 마을의 한 산에 이 같은 작품을 완성했다.
세이프 작가는 세계 곳곳의 대지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유엔 본부 잔디밭과 수상 마을 땅에 작품을 남겼다.
작가는 친환경 소재인 분필과 숯으로 광활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잔디 위에 직접 묘사했다. 날씨에 따라 지속 기간이 정해지는 게 특징이다.
이번 프레스코화는 획일성을 거부하고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서로 다른 고도에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것을 그리고 있다"며 "고도가 다르더라도 아이들이 그리는 두 세계는 서로를 보완한다"고 했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알프스 산맥 최고봉인 몽블랑에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그림에는 '위대한 여인'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할머니와 아이를 묘사한 그림의 의미를 두고 그는 "세대 간 다리를 놓자는 것"이라며 "지혜와 경험을 상징하는 노인, 미래를 상징하고 순수함으로 가득 찬 어린이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작가는 그래피티가 현대 사회의 오염 속에 희석될 수 있다고 느껴 2012년 현재와 같은 형태의 예술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자연과 더 가깝게 만들고 적절한 크기를 갖춰왔다. 그의 일부 작품은 최대 1만㎡에 달한다. 축구장 1개 넓이가 대체로 7000㎡ 안팎이다.
그는 100% 생분해성 물감을 사용해 유럽의 이주민 위기나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다루며 연대에 대한 메시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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