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열차 운행 차질…일반열차 운행 중단
[앵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열차 운행이 닷새째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있습니다.
선로 주변에서 낙석이나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인데, 오늘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으로 갑니다.
김혜주 기자! 비가 계속되면서 고속철도 운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KTX와 SRT의 출발과 도착 시간이 일부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에는 열차 지연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집중된 남부지방 선로에서 고속철이 서행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KTX 경부선은 20분 이상, 호남선은 40분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SRT도 최대 1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일반 열차와 함께 이용하는 고속철 노선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 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 등입니다.
비가 더 내릴 경우 이런 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기상이 악화되고, 또 통제 구간이 늘어날 경우 고속열차 지연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중단됐던 일반열차 운행은 재개될 수 있을까요?
[기자]
아직까지는 일반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어제 일부 구간에서 일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가 하루도 되지 않아 다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선로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선로 주변에 토사가 유입되고, 선로 아래 땅도 일부 유실됐는데,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야 다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폭우로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복구가 늦어지면 일반 열차는 운행을 재개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열차를 이용하기 전,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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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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