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력 3000명·장비 500대 투입해 호우피해 복구작전 TF 꾸려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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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발대 중청·전북·경북에 사전 전개
지난 17일 호우피해 복구작전 태스크포스(TF) 선발대 굴삭기 장비들이 각 지역별로 이동한 가운데, 충북 지역 지원장비들이 육군학생군사학교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육군은 호우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6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이들 TF는 건설장비·조립교·제독차·급수차 등 공병 및 화생방 부대장비 500여 대와 특수전사령부·제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 병력 3000여 명으로 편성됐다.

각각의 TF는 육군 차원에서 피해 지역별로 중방비 위주의 복구장비를 편성하고, 여기에 병력을 더하는 식으로 짝을 맞춰 운영된다.

TF들은 기존에 지역방위사단별로 실시되던 복구지원과는 별개로 대규모 피해발생 지역에 추가 투입돼 활동을 펼친다.

육군은 전날 TF 선발대 차원으로 피해가 심각한 충청·전북·경북의 중간지점인 △육군훈련소(충남 논산) △육군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 △제7공수여단(전북 익산) △50사단 예하부대(경북 예천) 등으로 전방지역에 배치된 공병 병력 80여 명과 굴삭기 등 장비 37대를 각각 긴급 이동시켰고, 나머지 장비와 병력은 19일까지 집결시킬 예정이다.

육군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단 시간내 TF투입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복구를 위해 유사시 즉각 투입이 가능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육군은 수마로 상처입은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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