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돌아올 게 돌아왔다"…'D.P. 2' 시리즈 명성이을까(종합)
박정선 기자 2023. 7. 18. 12:24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2가 뜨거운 기대 속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D.P.' 시즌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한 체제에 통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반향을 일으켰던 시즌 1 이후 2년 만에 돌아왔다. 한준희 감독과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 주역들이 다시 뭉쳤고, 지진희,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D.P.' 시즌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한 체제에 통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반향을 일으켰던 시즌 1 이후 2년 만에 돌아왔다. 한준희 감독과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 주역들이 다시 뭉쳤고, 지진희,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주인공 안준호 역의 정해인은 "여전히 변한게 없는 현실과 부딪히며 일어나는 일"이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던 터라, 시즌 2를 통해 더 밀도있고 깊어진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구교환은 "시즌 1 촬영하면서도 느꼈던 감정인데, 왠지 시즌 2가 제작될 것 같았다. 계절이 바뀌어서 다시 돌아오니, 당연히 돌아올 것이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시즌 2이지만, 시즌 1이기도 하다. 'D,P.' 시즌 2는 1화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7화부터 시작되기 때문. 시즌 1의 마지막 화에 이어 이야기를 펼쳐낸다. 독특한 설정이다.
시즌 2이지만, 시즌 1이기도 하다. 'D,P.' 시즌 2는 1화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7화부터 시작되기 때문. 시즌 1의 마지막 화에 이어 이야기를 펼쳐낸다. 독특한 설정이다.
이에 대해 한준희 감독은 "시즌 2는 7화로 시작한다. 시즌제이지만, 시즌 1의 6화 이후로 곧장 이어지는 이야기다. 시즌 1이 굉장히 큰 사건을 끝으로 마무리됐는데, 그 사건이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했다. 인물들이 변해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구성을 다시 짜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해인은 "시즌 1부터 다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시즌 1의 5, 6화부터 보시고 시즌 2를 보신다면 더욱 몰입해서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했다.
'D.P.'가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리얼리티 때문이다. 많은 군필자들에게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느끼게 할 정도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역시 이같은 시리즈의 매력을 지켜냈을까.
이와 관련한 질문에 정해인은 "시즌 2에서는 시즌 1의 가슴 아픈 사건이 더 증폭되고 나아가게 된다. 많은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상황마다 저마다의 입장차가 있다. 보시는 분들도 의견이 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야기가 마냥 무겁지만은 않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잘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너무 리얼한 나머지 국방부까지 주목하게 만들었던 'D.P.'를 만들어낸 한준희 감독은 "저희는 질문을 던지는 것에 가깝지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게 창작자의 태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즌 2는 슬픈 이야기다. 특정 기관이나 집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이 어떤 슬픈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그 시간을 지나서 결말을 맺게 되는지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지진희와 김지현 등 새로 합류한 인물들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D.P.' 시즌 2가 새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당하는 주요 배역으로 등장한다.
지진희는 "시즌 1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라, 과연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굉장히 열의에 찼다. 감독님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지현은 "시즌 1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다. 처음 미팅 이야기를 할 때, 그 작품에 여자가 할 역할이 있냐고 생각했다. 감독님을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설레고 좋았다"고 밝혔다.
시즌 1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고, 사회적 파급력까지 있었던 터라, 시즌 2를 선보이며 부담감도 있을 터다.
이에 김성균은 "기분 좋은 부담감이다. 시즌 2 때는 지난 시즌을 함께하며 쌓였던 신뢰가 있었다. 현장에 가서 '오늘은 또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어줄까' 이런 기대감, 신남이 컸다. 촬영장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고, 계속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했고, 구교환은 "부담을 느끼면 경직되는 스타일이다. '전원일기' 촬영장에 가는 마음으로 했다. 일상처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부담이 당연히 있었다. 시즌 1 당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곤 예상 못 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들뜨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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