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尹 "생사 걸린 안보서 협력하면 먹고사는 문제도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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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8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순방 성과를 소개하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와 명분을 심도깊게 부각시켰다.
특히 윤 대통령은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에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순방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이유와 한미동맹을 비롯 나토 회원국들과의 협력 강화 이유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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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성과 소개, 안보정책 방향 제시
美·日·나토와 협력 강화 현황 소개
"안보협력 강화가 경제협력 강화"
"안보 지평 넓히면 우리 국민 일자리로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6박8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순방 성과를 소개하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와 명분을 심도깊게 부각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5분간의 모두발언 중 상당부분을 순방 성과와 안보 정책 방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에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순방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이유와 한미동맹을 비롯 나토 회원국들과의 협력 강화 이유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들과 글로벌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곧 이들 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핵 기반의 안보 동맹을 구축한 우리가 한미 간에 높은 수준의 첨단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내치의 연장선에 있는 외교의 특성상, 안보와 경제는 반드시 함께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주장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안보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곧 우리 경제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수출 시장과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고,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국부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따로 만났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내용도 소개하면서, "올해 3월부터 한일관계가 정상화되고 각 분야에서 개선되고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와 경제는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의 글로벌 안보협력 확대가 우리의 글로벌 경제 공급망 확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한 13개 나라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기술협력 강화 등을 윤 대통령은 소개했다.
네덜란드에 ASML사의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공장 투자를 요청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핵심광물이 풍부한 스웨덴, 포르투갈, 핀란드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협력방안을 논의했음을 알린 윤 대통령은 헝가리와는 유럽의 첨단기술 공동 R&D 플랫폼인 유레카(EUREKA)를 기반으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국빈급 공식방문한 폴란드에선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다양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우리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전략적 교두보를 다진데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의 허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음을 전했다.
전격 방문한 우크라이나와는 중장기적으로 방산 협력 강화와 함께 인프라 사업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우크라이나를 입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지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전방위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기업인들과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우크라이나 현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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