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김해 다문화 학생 240명…보건·의료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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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김해지역 다문화 학생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의 보건·의료를 지원한다.
김해시보건소는 최근 김해교육지원청, 병·의원, 약국 등 1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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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김해지역 다문화 학생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의 보건·의료를 지원한다.
김해시보건소는 최근 김해교육지원청, 병·의원, 약국 등 1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다문화가정 초·중등생 672명 중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240명이다.
이 협약에 참여하는 곳은 외동 래봄병원과 서상동 김해대항외과의원, 부원동 윤기현소아청소년과의원, 내동 최장락내과의원, 외동 박정규정형외과의원이다. 약국은 외동 큰드림약국·소나무약국·진성약국과 서상동 한창약국, 부원동 그린수약국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법무부·출입국 등 통계에 따르면 김해시 등록외국인은 2만4153명이다. 이는 지역 인구의 4.5%에 해당하는 수치로 경남 전체 2.7%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은 2020년 1925명, 2021년 2106명, 2022년 228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허목 보건소장은 “다문화 학생의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책 제안을 해 주신 김해교육지원청과 그 취지에 공감해 동참해 주신 병·의원 원장님과 약국장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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