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D.P.' 촬영장서 유머 배틀... 손석구 강적"

유수경 2023. 7. 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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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이 'D.P.'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유머 배틀이 펼쳐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교환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D.P.'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 인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부담을 느끼면 경직되는 스타일이어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전원일기' 촬영장에 가듯이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돌아오자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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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공개되는 'D.P.' 시즌2
배우 구교환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구교환이 'D.P.'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유머 배틀이 펼쳐졌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교환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D.P.'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 인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부담을 느끼면 경직되는 스타일이어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전원일기' 촬영장에 가듯이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돌아오자 했다"고 답했다.

특히 구교환은 촬영장에서 모여 밥을 먹는 시간이 행복했다면서 "나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밥차를 맛있게 먹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그는 현장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촬영 중간에 유머 배틀이 있었다. 손석구씨가 강적이었다. 재밌는 사람이다. 한준희 감독님은 (재미가 없어서) 내가 누르고 간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구교환은 "시즌2에서 한호열 머리 기장이 많이 짧아졌다. 한호열 병장은 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 청년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즌1 촬영할 때 왠지 시즌2가 제작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뀌어서 돌아온 느낌이다. 당연히 돌아올 것이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D.P.'는 군인 잡는 군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외면했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하며 사회에 큰 화두를 던졌던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 작품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찬사를 받았고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최근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제2회 시리즈 영화상까지 수상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준희 감독은 "이 이야기를 왜 다시 해야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다. '뭘 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화답이 바로 시즌2"라고 밝히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여러 형태의 탈영병을 등장시키는 동시에 그들과 만났을 때 준호와 호열이 느끼는 감정이 중요해서 스펙트럼을 넓혀서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시즌2는 시즌1 엔딩에서 모두에게 큰 충격과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루리 일병의 총기 난사 사건 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조석봉 일병의 사건을 겪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현실과 103사단 헌병대 D.P.조가 다시 마주해야 했던 버거운 현실의 이야기를 차근히 풀어간다. 오는 28일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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