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합의 처리키로

이재우 기자 2023. 7. 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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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8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수해 의연금을 의원 급여에서 각출하기로 합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이 있다'는 지적에 "그건 민주당에서 어제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않고 오늘 다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보긴 봐야하지만 가능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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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장 주재 비공개 차담서 국회 현안 논의
폭우 피해에 의원 급여서 수재 의연금 각출 합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경제, 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행정연구원 주최로 열린 정치 양극화 시대 한국 민주주의 발전 방안 출판기념회에서 참석 의원들과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 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3.07.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하지현 기자 = 여야는 18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수해 의연금을 의원 급여에서 각출하기로 합의했다. 최경환·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모두 합의 처리한다는 기조도 확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20여분간 비공개 차담에 나서 현안을 논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공개 차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광온 원내대표와 김진표 의장 주재하에 오늘 본회의 관련해서 논의했는데 수해와 관련해서 수해 의연금을 같이 각출하는 걸로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관 인사청문회 끝나고 오늘 이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완벽하게 합의는 안됐지만 가급적 오늘 합의를 해서 두 분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노력하겠다는 정도로 합의가 됐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이 있다'는 지적에 "그건 민주당에서 어제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않고 오늘 다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보긴 봐야하지만 가능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권 대법관 후보자 결격사유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여기서 할 건 아니다"며 "그건 특위에서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도 "그건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할 얘기다.). 양당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가급적 두 분을 같이 처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당시 법무법인 의견서 작성을 대가로 고액의 소득을 벌었다는 점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인사청문특위는 권 후보자로부터 추가 자료를 제출받아 이날 본회의에 앞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보고서가 인청특위를 통과하면 권 후보자 임명동의안 역시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정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건 제 제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 내에서 또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eodj@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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