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첫 NCG 회의 서울서 개최…尹 “북핵 위협에 빈틈없이 대응해야”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7. 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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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가안보실-美 백악관 NSC 첫 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 상원의원들과 접견에 앞서 톰 틸리스 상원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출범에 합의한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18일 용산 대통령실서 열렸다. 우리 국가안보실과 미국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이 주도하는 회의로,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회의장을 방문, 한미 양측 대표단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과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설립된 핵협의그룹(NCG)이 첫발 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NCG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통해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께서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듯이, 북한이 핵 사용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핵 기반의 한미동맹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NCG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양국 정상의 의지를 속도감 있게 구체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최된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는 우리 측에서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NSC 인태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조정관이 주재했다. 이외 양측 NSC와 국방부, 외교부 및 군사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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