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대부분 시내버스 탑승객…14명 중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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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희생자 대부분이 시내버스를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20대 3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 70대 5명 등 1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20대 여성승객 1명도 뒤따르던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잡고 버티다가 화물차 기사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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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1대 탑승자는 탈출 또는 구조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희생자 대부분이 시내버스를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20대 3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 70대 5명 등 1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8명이다.
발견 시간 별로는 △15일 오전 10시25분 김모씨(29) △16일 오전 7시26분 조모씨(72·여), 오전 7시31분 조모씨(32), 오전 7시38분 안모씨(24·여), 오전 7시43분 김모씨(70·여), 오전 7시46분 김모씨(70·여), 오전 8시50분 지모씨(54), 낮 12시3분 백모씨(71·여), 오후 1시44분 박모씨(76·여) △17일 오전 1시25분 이모씨(58), 오전 2시25분 허모씨(56), 오전 3시58분 김모씨(48), 오전 6시20분 최모씨(23·여), 오후 7시52분 황모씨(62‧여)가 각각 수습됐다.
이들은 침수된 차량 17대 중 6대에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747번 급행버스에서 기사 1명과 승객 8명 등 모두 9명의 희생자가, 5대 차량에선 1명씩 희생자가 나왔다.
나머지 11대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구조되거나 탈출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20대 여성승객 1명도 뒤따르던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잡고 버티다가 화물차 기사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내버스 내부 CCTV 등을 분석해 사고 당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 버스는 당시 폭우로 기존 노선이 막혀 우회했다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기존 노선인 강내면에서 미호천교를 통해 오송으로 향하는 길이 침수로 막히자 궁평2지하차도 경로로 우회해 지하차도 출구 직전에 잠겼다.
당시 청주지역에 내린 많은 양의 비로 미호천교부터 탑연삼거리, 오송자동차극장 등으로 가는 도로 대다수가 통제됐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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