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고 싶은 섬 여행길 ‘활짝’”… 안산 풍도·육도, 주말 여객선 증편
경기도는 안산시 풍도와 육도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서해누리호의 운항 횟수가 이달부터 3개월여간 주말에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된다고 18일 밝혔다.
증편 운항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10월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추석 연휴 기간이다.
기존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대부도(방아머리항)와 풍도, 육도를 거친후 다시 대부도 방아머리로 돌아와 인천으로 향했다. 이를 대부도(방아머리항) 방아머리에서 인천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풍도와 육도를 거쳐 가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이번 증편으로 대부도(방아머리항)~풍도~육도~대부도(방아머리항)~풍도~육도~대부도(방아머리항)~인천 순(홀수일 육도·짝수일 풍도 먼저 도착)으로 노선이 변경된다. 노선 변경으로 종전 5시간30분 걸리던 하루 운항 시간이 9시간으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하루 한번만 육지로 나갈 수 있었던 섬 주민들은 2회 운항 시간중 선택해 나갈 수 있게 됐고, 여행객은 무조건 섬에서 숙박하지 않고 섬에서 3시간여 머무르다가 당일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여객선 증회 운항은 지난 6월 강태형 도의원(안산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서지역 주민에 대한 여객선 요금 등 지원 조례’ 개정안이 이달 18일 공포된데 따른 것이다.
기존 노선은 국비 보조 항로인데 조례 개정에 따라 증편 운항에 따른 유류비와 인건비, 선박수리비 등 제반 비용을 도비와 시비로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자세한 시간표와 노선도는 서해누리호 선사인 대부해운 누리집(www.daebuh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풍도는 2021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포함된바 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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