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자동 호텔사업' 특혜 의혹 전 베지츠 대표 소환조사

이영주 2023. 7.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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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업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김 전 대표를 비롯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배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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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 성남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업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촬영 이우성]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김모 전 베지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은 베지츠가 2015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 대부료 감면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베지츠가 2014년 성남시에 호텔을 짓겠다고 제안했고, 시는 수의계약 형태로 베지츠 측에 사업권을 줬다.

김씨는 2014년∼2016년 베지츠 대표로 근무하며 현재 논란이 되는 '2015년 성남시-베지츠 간 공유재산대부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성남시와 대부계약 체결 과정 등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김 전 대표를 비롯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배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소재 베지츠종합개발 등 시행사 3곳, 황모 씨의 자택, 성남시청 관광과, 회계과, 도시계획과, 비서실 등 7개 과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베지츠와 계약 과정에 참여한 성남시 공무원들의 참고인 조사에서 "상부에서 수의계약을 결정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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