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여사 '명품쇼핑' 논란에 "사실관계 밝혀야…국민에 최소 도리"

김지은 기자 2023. 7.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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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통령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물음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논문표절,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명품 쇼핑까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무엇 하나 제대로 답하지 않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으니 정말 뻔뻔하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에 답하길 거부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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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실관계 명확하게 해명해야"
지도부는 호우 피해 복구·지원에 집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통령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각국 정상들의 치열한 외교 현장에 동행한 대통령 부인이, 국가공무원인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명품 매장을 다섯 곳이나 둘러보며 쇼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라는 것이 어떻게 정쟁인가.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이 정부의 최소한의 도리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 일을 죽어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고집 피우려는 것이냐"며 "대통령실은 국민의 물음을 뭉개지 말고 국민들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명하고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물음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논문표절,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명품 쇼핑까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무엇 하나 제대로 답하지 않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으니 정말 뻔뻔하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에 답하길 거부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과 관련 처음엔 "호객 행위 때문에 간 거지 사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전날에는 "정쟁 소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개별 의원의 발언이나 논평 등을 통해 대통령실 발언과 해외 순방 중 이뤄진 김 여사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문제 삼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지도부는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박광온 원내대표 등은 정부의 수해 대응 실패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북 익산 비닐하우스와 농작지, 대피소 등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보상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지난 16일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비롯해 충북 청주와 괴산 등을 찾은 바 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일상에 대해 쫓아다니면서 의견을 내기에는 수해 피해 상황이 큰 것 같다"며 "지도부 차원에서 그 구분에 대해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의원들이 여러 의견 얘기했지만 대부분 언론에서 먼저 취재하거나 방송 주제로 잡혀서 출연한 의원 패널들에 의견 묻는 식으로 얘기되고 있다"며 "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이슈화해야겠다는 판단은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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