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대신 로스쿨로' 청년 취준생 7.1만명↓…2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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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기준 청년층 고용률이 전년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기보다 로스쿨 등 상위 학교로 진학하려는 청년층이 높아지면서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은 2년 연속 감소했다.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40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9000명 감소해 고용률은 47.6%로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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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은 대학 입시, 대졸자는 로스쿨 등 준비"
첫 취업까지 10.4개월…절반은 월급 200만원 미만
학교(최종학력 기준)를 졸업하고 취업한 청년은 32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명 감소했다. 대학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3.3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4개월 감소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416만4000명) 중 지난 1주간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 감소했다. 취업시험 준비자는 지난해 5월 70만4000명으로 감소 전환해 2년 연속 감소세다.
미취업 상태 청년들 중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진학 준비를 하는 비경인구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진학해 학교생활이나 취업준비 등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졸의 경우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대졸자의 경우에도 로스쿨 등 대학원으로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지난해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시험 주요 준비분야를 보면 일반직 공무원이 29.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일반기업체를 준비하는 청년 비중은 27.3%로 같은 기간 3.5%포인트 올랐다. 임 과장은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부분이 일반 기업체의 선호도를 높이는데 풍선효과처럼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0.4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4개월 감소했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6개월로 같은 기간 0.2개월 감소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6.8%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처음 취업한 청년의 절반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 취업 당시 임금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35.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200만~300만원 미만(31.3%), 100만~150만원 미만(15.7%) 순이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5.9%로 가장 높았다. 근로여건 불만족으로 그만둔 경우는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임시·계절적인 일의 완료 및 계약기간 끝남으로 그만둔 비중은 14.7%,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적 이유가 1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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