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취업자·실업자 '동반 감소'…휴학 줄고 졸업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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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면서 취업자와 실업자 수가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평균 휴학 기간이 줄면서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도 약 3개월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재학 기간이 줄면서 평균 휴학기간 및 휴학경험도 감소했다.
평균 휴학기간은 남성이 2년 3.4개월로 전년보다 0.4개월 감소했고, 여성은 1년 2.3개월로 1.1개월 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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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경험 비중 45.8%, 대학 졸업까지 평균 4년3개월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면서 취업자와 실업자 수가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평균 휴학 기간이 줄면서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도 약 3개월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8일 내놓은 '2023년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한 50.5%를 기록했다.
청년층 전체 인구인 841만6000명 중 425만200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중 취업자는 400만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만9000명이 감소했다.
실업자는 전년 대비 7만3000명 줄어든 24만7000명이었다.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 자체가 줄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반 감소한 셈이다.
고용률은 47.6%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15~19세가 7.6%, 20~24세 46.9%로 1.7%p, 0.2%p 각각 하락했다. 반면 25~29세는 1.5.%p 오른 73.8%p의 고용률을 보였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고등학교 1, 2학년에 해당하는 황금돼지띠 청년층이 10대 인구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대 초반의 경우 코로나19로 군 입대를 앞당긴 다수의 남성들이 복학하면서 대학교 재학생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청년층이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3.3개월로 전년과 비교해 0.4 개월 단축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년 1.3개월로 여성(3년 8.2개월)에 비해 졸업까지 1년 3.1개월이 더 걸렸다.
학제별로는 4년제 대졸자의 경우 평균 졸업 소요기간이 5년 1.4개월을, 3년제 이하는 2년 10.5개월을 각각 기록했다.
대학 재학 기간이 줄면서 평균 휴학기간 및 휴학경험도 감소했다.
평균 휴학기간은 남성이 2년 3.4개월로 전년보다 0.4개월 감소했고, 여성은 1년 2.3개월로 1.1개월 당겨졌다.
대졸자 중 휴학 경험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8%p 하락한 45.8%였다.
휴학 사유로는 남성은 병역의무 이행(95.3%)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47.1%), 어학연수 및 인턴(29.7%) 등 순이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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