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취업했는데…" MZ, 첫 일자리 1년 반만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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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은 힘들게 구한 첫 직장에서 약 1년 반만에 떠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첫 일자리(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수입)은 150만원~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5.9%)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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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청년층(15~29세)은 힘들게 구한 첫 직장에서 약 1년 반만에 떠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첫 일자리(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수입)은 150만원~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MZ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 1.6개월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를 보면 청년층이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임금일자리를 가지기까지 평균 10.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고졸이하가 1년 2.8개월로 대졸 이상(8.2개월)보다 빨랐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개월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6.8%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했다. 반면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경우는 33.2%로 1년 전보다 1.2%p 줄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5.9%)이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1년 전보다 0.8%p 올랐다.
다음으로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계약기간 끝남(14.7%),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4.6%) 순으로 첫 직장을 떠났다.
첫 일자리(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수입)은 150만원~200만원 미만(35.7%), 200만원~300만원 미만(31.3%), 100만원~150만원 미만(15.7%) 순이다.
첫 일자리의 근로형태는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나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인 경우가 54.0%로 가장 높았다. 근무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가 76.5%를 차지했다.
첫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는 숙박 및 음식점업(15.5%), 광제조업(15.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2%) 순으로 높았다. 직업별 분포는 관리자·전문가(25.5%), 서비스종사자(24.1%), 사무종사자(20.7%) 순이다.
■전공 불일치…인턴 구하기도 힘들어
인턴 자리 구하기도 힘들어지고 있다. 재학 기간의 직장을 체험한 청년층 비율은 43.1%(362만7000명)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다. 체험기간은 6개월 이상(51.7%), 3~6개월 미만(21.8%), 1~3개월 미만(18.6%) 순이다. 주된 체험형태는 시간제 취업(74.4%)이 대부분이다. 전일제는 10.7%에 그쳤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최종학교 전공과의 관련성은 약 40%가 무관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 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과의 관련성은 매우 불일치(38.6%)가 가장 비중이 컸다. 매우 일치는 25.9% 수준이다.
한편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1주간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1000명 줄었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29.3%), 일반기업체(27.3%), 자격증 및 기타(16.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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