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침수차' 확인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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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통계나 공시 등의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올해부터는 소비자들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3년 동안 이용실적이 데이터 조회 1억7103만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활용신청 1만5620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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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각종 통계나 공시 등의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올해부터는 소비자들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3년 동안 이용실적이 데이터 조회 1억7103만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활용신청 1만5620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0년 6월 금융공공기관의 금융공공데이터를 최초로 개방한 이래 2021년 특수법인 데이터, 2022년 개인사업자정보 등으로 개방 범위를 확대해 왔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9개 주제별로 91개 API, 298개 테이블을 개방하고 있다.
금융위는 올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1월말 개방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의 경우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침수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고차 거래 등에 있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금융공공데이터 조회 건수는 ▲기업재무정보 ▲주식권리일정정보 ▲차입투자정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년도에 비해 주식권리일정정보 조회(1.9→16.2%)가 크게 늘었다.
API 활용신청 수는 ▲주식시세정보 ▲기업기본정보 ▲기업재무정보 순으로 많았으며 전년도에 비해 주식시세정보 활용신청(9.6→23.8%)이 크게 늘었다.
금융공공데이터의 주된 활용대상은 ▲경기·기업 동향파악(34.7%) ▲영업·마케팅 활용(16.0%) ▲기업평가(14.7%) ▲창업·앱개발(12.0%) ▲연구·논문(11.3%) ▲정책참고(8.7%) 등의 순이다.
금융위가 소개한 민간기업의 구체적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A사의 경우 기업기본정보를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 간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B사의 경우 주식발행정보와 금융회사기본정보를 활용해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 5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4.7%가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만족 이유로는 유용한 데이터 무료 이용(36.5%), 다양한 데이터 보유(25.0%), 편리한 사용방법(21.0%)등이 꼽혔다. 개선점으로는 데이터 보완(37.0%), 홍보 확대(10.0%), 사용자 편의 개선(9.5%) 등의 응답이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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