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원→2억4천만원, 16년 만에 몸값 달라진 ‘1세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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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29일 63만원 가격으로 출시됐던 1세대 아이폰(4GB)이 최근 경매에서 2억4천여만원에 팔렸다.
미국 경매업체 '엘시지(LCG) 옥션'은 포장을 뜯지 않은 1세대 아이폰이 19만372.80달러(18일 기준 약 2억4017만원)에 낙찰됐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2월 진행된 경매에서 아이폰 1세대 8GB 모델은 6만3356달러(약 83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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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29일 63만원 가격으로 출시됐던 1세대 아이폰(4GB)이 최근 경매에서 2억4천여만원에 팔렸다.
미국 경매업체 ‘엘시지(LCG) 옥션’은 포장을 뜯지 않은 1세대 아이폰이 19만372.80달러(18일 기준 약 2억4017만원)에 낙찰됐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달 30일 해당 제품은 1만달러(약 1260만원)로 경매에 올라왔고, 엘시지 옥션은 낙찰가를 5만~10만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28번째의 입찰 끝에 19만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팔렸다. 16년 만에 가치가 약 380배 뛴 것이다.
2007년 애플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아이폰 1세대는 4GB와 8GB 용량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하지만 4GB 모델은 용량이 작다는 이유로 판매가 부진했다. 애플이 곧 16GB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4GB모델은 출시 두 달여 만인 2007년 9월 단종됐다. 엘시지 옥션은 “4GB 모델은 희소성 때문에 아이폰 수집가들 사이에서 ‘성배’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판매자의 이력도 낙찰가를 높이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판매자는 아이폰 출시 당시 애플 엔지니어링팀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나온 물건도 당시 공장에서 출고됐을 때 모습 그대로 밀봉된 상태였고,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한다.
앞서 엘시지 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아이폰 1세대 8GB 모델도 고가에 거래됐다. 지난 2월 진행된 경매에서 아이폰 1세대 8GB 모델은 6만3356달러(약 8300만원)에 낙찰됐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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