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10.4개월은 '백수'로 …취업 성공해도 19개월만 사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층(15~29세)이 졸업 후 첫 직장을 얻기까지는 평균 10.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을 뚫고 출근한 첫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7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대학 졸업 소요기간과 첫 취업까지의 기간을 더하면 평균 5년 1.7개월로 나타났다.
힘들게 취업에 성공해도 청년층이 첫 직장에서 재직하는 기간은 평균 1년 6.6개월에 불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 대학졸업자(3년제 이하 포함)가 입학부터 졸업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4년 3.3개월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4개월 줄었다. 남자는 평균 5년1.3개월, 여자는 평균 3년8.2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남자는 0.3개월 증가한 반면 여자는 0.8개월 감소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를 기준으로 하면 입학 후 졸업까지 평균 5년 1.4개월이 걸렸다.
대졸자 중 휴학경험자 비중은 45.8%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0.8%p(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남성의 입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휴학 사유는 취업 준비로 나타났다.
힘든 시간을 거쳐 졸업한다 해도 취업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 근로자인 경우 취업 성공까지는 평균 10.4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5월(10.8개월)보다는 0.4개월 줄었지만 여전히 청년층이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 졸업 소요기간과 첫 취업까지의 기간을 더하면 평균 5년 1.7개월로 나타났다.
실제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층은 65.9%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1%p 상승한 수준이다.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경우는 34.1%에 불과했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은 15.2%로 떨어졌다.
특히 일반직공무원 시험을 공부하는 준비생은 계속 줄며 사그라든 '공시생 열풍'이 통계로 증명됐다. 공시생은 지난 5월 기준 1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1만명)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공시생이 전체 취업시험 준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9%에서 29.3%로 감소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는 여자와 남자 모두에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코 성형' 고은아, 2차 수술하나…미르 "조직 다 죽어있다고" - 머니투데이
- '80억 빚 청산' 신동엽 "사채가 뭔 줄 아냐" 울컥…방송중단 위기 - 머니투데이
- '이세창과 이혼' 김지연, 건강이상 고백…"발작, 온몸 두드러기" - 머니투데이
- '18년째 당뇨' 김학래, 충격 진단…"이대로면 마비·사망률 높아" - 머니투데이
- '♥미나' 류필립, 父 '노동착취' 심경 고백…"온몸 화상, 매일 지옥"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베트남 가서 맥주만 마셨을 뿐인데…정일우에게 일어난 일 - 머니투데이
- '기적의 비만약' 상륙에 주가 살 찌우더니…이 종목들, 지금은?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