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교육청 "24시간 돌봄센터 설립, 유보 격차 해소 나선다"

손연우 기자 2023. 7.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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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내 유아동의 보육과 교육 격차 해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음 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와 교육청은 18일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획기적 수준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통해 저출산과 인구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돌봄과 교육의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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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돌봄 프로젝트…TF팀 운영 등 6개 과제 추진
폐교 활용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18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7.18. 손연우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내 유아동의 보육과 교육 격차 해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음 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유보통합(유치원 어린이집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제적으로 관련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와 교육청은 18일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획기적 수준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통해 저출산과 인구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돌봄과 교육의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는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 실현'과 '교육과 돌봄의 경계 없는 협력 패러다임 제시'라는 추진 방향 중심으로 총 6개의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 실현을 위해 양 기관은 24시간 돌봄센터 공동 설립‧운영, 급‧간식비 격차 해소, 안전한 통학환경 구축을 위한 시민참여 생활실험실(리빙랩)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와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전담팀(TF)을 공동 구성해 지역에 전국 최초로 '24시간 돌봄센터'와 권역별로 설치할 '24시간 거점 돌봄센터' 를 운영한다.

정부가 2025년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은 유보통합시까지 재원 분담을 통해 급‧간식비 격차를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권역별로 1개 학교, 총 4~5개 학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시민참여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한다.

양 기관은 교육과 돌봄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부산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관련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가정에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 50만원 교육포인트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폐교를 활용해 어린이 전용 도서관과 들락날락, 돌봄센터 등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을 공동으로 조성한다.

또 코로나 19로 인한 어린이 및 청소년의 언어발달 지연, 사회성 결여 등 어린이‧청소년과 관련해 협력이 필요한 연구 및 실태 조사시 상호 협력한다.

예산 분배와 실효성있는 구체적인 방향 설정이 관건인 가운데 이에 대해 양 기관은 서로 협의해서 진행하고 시와 교육청의 협의체인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새로운 협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교육과 돌봄의 요소 하나하나를 견고하게 이어 아이와 부모님들이 밝은 미래로 나가게 하는 튼튼한 날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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