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기 나쁘다는 걸 보여주는 곳…철강사 절반 '적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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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사들의 평균 순이익이 70% 넘게 줄고 이들의 상당수가 적자 늪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철강협회가 올 1~5월 회원사 평균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1%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1%에 그치고 회원사 절반가량이 적자를 기록했다.
연초 생산량을 늘리던 철강사들은 1분기를 지나면서 빠르게 생산을 줄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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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사들의 평균 순이익이 70% 넘게 줄고 이들의 상당수가 적자 늪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철강협회가 올 1~5월 회원사 평균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1%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1%에 그치고 회원사 절반가량이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23개 상장사 중 13개 사가가 손실을 기록했다.
철강업계 적자 행진은 지난해 7월부터 두드러졌다. 고강도 방역으로 소비가 크게 줄고 부동산 개발 시장침체가 장기화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상반기 고정투자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3.8%였는데 인프라와 제조업이 각각 7.2%, 6.0% 증가할 동안 철강 수요의 주요 축인 부동산 개발 투자는 7.9% 줄었다.
연초 생산량을 늘리던 철강사들은 1분기를 지나면서 빠르게 생산을 줄이는 추세다. 1~2월 전년 동월 대비 5.6%, 3월 6.9% 증가하던 조강생산량은 4월과 5월이 되자 각각 1.5%, 7.3% 줄었다. 연초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컸지만 2분기 무렵부터 소비는 예상을 밑돌았다.
얼마 전 열린 전국 하계석탄박람회에서 철강협회 뤄톄쥔 부회장은 "철광석과 코크스 등 원자재 가격은 계속 하락했지만, 최종 수요 산업 부진으로 철강 가격이 내려가면서 업계 마진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실적 압박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차이신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철강 수요가 이미 정점을 찍은 상황에서 수요 부족과 실적 악화 와중에 7월 주문마저 예상에 크게 미달했다"며 "하반기 수요는 낙관적이지 않으며 기업의 비용 절감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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