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무너지고 토사에 유실…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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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내리는 집중 호우로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호우로 인한 태양광시설 붕괴 등을 모니터링 중이며 지방자치단체는 안전실태 전수조사에 나섰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난 6월 말부터 지속하는 호우로 태양광시설 토사 유실 등이 발생했다"며 "비가 계속 내리면서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사면 붕괴나 토사가 유실된 이들 태양광시설은 모두 농지 등의 경사면에 설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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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지난달 말부터 내리는 집중 호우로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호우로 인한 태양광시설 붕괴 등을 모니터링 중이며 지방자치단체는 안전실태 전수조사에 나섰다.
18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석포면 농지 태양광시설은 축대가 붕괴했고 상운면의 태양광시설은 토사로 유실됐다. 이들 태양광시설은 지난해 7월 준공됐다. 봉화군에는 공사 중인 태양광 시설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유실되거나 세굴(유수에 따른 땅 파임)된 곳도 4곳이 있다. 봉성면 태양광시설은 위에 있는 논둑이 무너지면서 흘러내린 물과 토사로 일부 유실됐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난 6월 말부터 지속하는 호우로 태양광시설 토사 유실 등이 발생했다”며 “비가 계속 내리면서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잡종지의 태양광시설(사진)은 이번 호우에 사면이 붕괴했다. 사면 붕괴나 토사가 유실된 이들 태양광시설은 모두 농지 등의 경사면에 설치한 것이다. 산을 깎아 설치한 산지 태양광시설은 지속하는 호우에 매우 취약해 토사 붕괴로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태양광시설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는 발전 사업자에게 피해 신고를 당부하고 현장 전수조사에도 나섰다.
그러나 워낙 많이 설치돼 있고 호우로 붕괴나 유실이 증가하고 있어 전수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에 따르면 산지·농지·영농형 등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만2507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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