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0명, 12년 만 최대 호우 피해···“3일 간 예보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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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쏟아지는 장맛비에 전국적으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집계된 호우 사망·실종자는 50명으로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호우 사망·실종자는 2020년 54일간의 최장 장마 기록을 세웠을 당시의 인명피해 수(46명)를 넘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3∼2022년 10년간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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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쏟아지는 장맛비에 전국적으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집계된 호우 사망·실종자는 50명으로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추가 피해 집계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올해 호우 사망·실종자는 2020년 54일간의 최장 장마 기록을 세웠을 당시의 인명피해 수(46명)를 넘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3∼2022년 10년간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2명이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태풍·호우 사망·실종자는 한 자릿수였고, 2015년에는 1명도 없었다.
2019년 18명, 2020년 46명, 2022년에는 30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020년의 경우 장마기간이 54일로 역대 가장 길었다. 하이선, 마이삭 등 4개의 태풍 상륙으로 46명의 인명피해, 1조3천17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한편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지방·제주 100~200㎜,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10~60㎜다.
장은철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현재 고기압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비가 내릴 수 있다. 큰 북태평양고기압이라는 환경 자체가 당장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강수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지금으로는 언제든 있다고 보여진다”며 “3일 정도 예보에 조금 더 집중해 강수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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