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숨진 실종자 3명 발견…경북서 폭우로 사망 22명·실종 5명

김현수 기자 2023. 7. 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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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3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회관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됐던 70대 A씨의 시신을 수색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예천에서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실종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18일 낮 12시10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회관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 70대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A씨의 시신은 경찰 구조견이 나무 무더기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27분쯤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일대에서 실종됐던 60대 B씨를 발견했다. 당시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선 해병대원이 제곡리 인근 한천 일대를 수색하다가 B씨의 주검을 발견해 수습했다.

또 오후 3시30분쯤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집중 호우로 매몰됐던 60대 남성 C씨(69) 시신을 찾아 수습했다. C씨와 함께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된 아내 D씨는 이틀 전 수습됐다.

한편 지난 15일 새벽 폭우로 경북에서는 2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모두 예천에서 발생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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